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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내 완성차 지난해 판매 부진…르노삼성만 성장세

등록 2018-01-02 17:26수정 2018-01-02 22:03

현대차, 내수 5% 늘고 국외판매 8% 줄어
기아차는 내수·수출 모두 ‘뒷걸음’
한국지엠은 내수판매 26%나 감소
쌍용차, 내수 늘었지만 수출 부진 지속
르노삼성은 수출 실적 역대 최대 기록
울산시 북구 현대차 수출 선적부두에 자동차 전용선박에 실려 외국으로 수출될 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 북구 현대차 수출 선적부두에 자동차 전용선박에 실려 외국으로 수출될 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해 판매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시장에서의 고전 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연간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르노삼성이 유일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725만10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779만5425대) 판매 실적보다 7% 줄었을 뿐 아니라 연간 목표(825만대)에 12.1%나 모자란 실적이다. 내수 판매량(121만489대)은 1.4% 늘었지만 국외 판매량(604만524대)은 8.5%나 뒷걸음질쳤다.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450만4825대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내수가 4.6% 증가한 반면 국외 판매는 8.2% 줄었다. 기아차의 연간 판매량(274만6188대)은 7.8% 감소했다. 내수와 국외 판매는 각각 2.5%, 9%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신차가 실적을 견인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중국에서의 부진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GM)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12.2% 줄었다. 특히 내수(13만2377대) 감소율이 26.6%로 컸고, 수출(39만2170대)도 5.9%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늘어난 반면 수출은 부진했다.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3% 증가했음에도 수출 물량이 29.2%나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는 7.8% 하락했다.

르노삼성차는 역대 최대 실적의 수출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27만6808대)을 전년보다 7.6% 늘렸다. 이 기간 수출 신장세는 20.5%에 이른다. 르노삼성의 수출 호조는 북미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의 수출이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내수시장에선 경기 침체와 수요 하락으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9.5% 감소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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