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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운전자 졸면 갓길로 자율주행하는 자동차 만든다

등록 2017-12-21 15:38수정 2017-12-21 15:49

현대모비스, 2021년 목표로 개발
자율주행 단계 ‘레벨4’ 해당
“내년 CES서 관련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DDREM’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운전자가 졸음으로 인해 정상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차량 스스로 갓길로 정차해 사고를 막는 기술이다. 2021년 적용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기술은 차량이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하지 않고 눈을 자주 깜박일 경우 차량 내·외부에 부착된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차량이 운전자의 졸음 운전을 인식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선 크게 두 가지 핵심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내에 장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 이탈 여부와 눈 깜박임 패턴 등을 체크해 졸음 여부를 판단하는 ‘운전자 상태 경고’(DSW) 기술과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불안한 주행을 하는지를 확인하는 ‘운전 부주의 경고’(DAW) 기술이다. 졸음 운전이라고 판단을 내리면 차량 스스로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해 차를 이동시킬 안전한 장소를 탐색하게 된다. 이때 고정밀 지도와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를 활용해 고속도로 갓길, 휴게소, 졸음쉼터 등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영역으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정상 운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차량 스스로 움직여야 하므로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 기준으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단계에 해당한다. 현재 졸음 운전에 대응해 차를 갓길 등에 세우는 기능 중심으로 개발 중이지만 운전자의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좌석 센서 등을 활용해 심정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작동할 수 있게 기술을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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