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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회장에 김효준…후임 사장엔 한상윤 내정

등록 2017-12-06 15:24

김효준 베엠베코리아 회장 내정자
김효준 베엠베코리아 회장 내정자
한상윤 베엠베코리아 사장 내정자
한상윤 베엠베코리아 사장 내정자
베엠베(BMW)코리아를 17년 동안 이끌어온 김효준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후임 사장에 한상윤 베엠베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내정됐다.

베엠베코리아는 6일 베엠베 본사에서 김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한 법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장직 교체를 두고 일부에선 ‘경질설’이 돌았으나 베엠베 쪽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베엠베 쪽은 “김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사 전체 사업을 조율하는 등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2020년까지 대표이사직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1995년 베엠베코리아에 상무로 입사한 김 사장은 200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끈 국내 수입차 1세대다. 고졸 출신으로 베엠베그룹 등기임원까지 올라 화제를 낳았다. 사장 후임자로 내정된 한 법인장은 2003년 베엠베코리아에 입사해 2015년까지 세일즈와 마케팅을 총괄하다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법인장에 발탁됐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내정 단계에서 두 사람의 업무 분담은 추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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