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해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한국타이어그룹은 1일 조 총괄부회장의 승진과 함께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내년 1월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조 사장과 함께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조 총괄부회장은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타이어 유통 혁신과 인수합병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받았다고 그룹 쪽은 밝혔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지주회사와의 시너지 창출과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계열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이 각각 승진했다.
이수일 사장은 1987년 공채로 입사해 마케팅본부장과 경영운영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맡아온 서승화 부회장은 퇴임 뒤 경영자문을 맡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