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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좁은 길 마주친 차, 후진주행 알아서 척척

등록 2017-11-21 14:17수정 2017-11-21 14:52

현대모비스, 후진 주행지원 기술 개발
핸들 조작 없이 스스로 방향 잡아줘
“좁은 도로·주차공간 협소한 곳 유용”
현대모비스는 후진 주행 때 운전자가 별도로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방향을 잡아주는 후방 주행지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진으로 주차할 때 자동으로 조향해 주는 기능(PA·Parking Assist)은 이미 상용화돼 있으나, 후방 주행 자체를 지원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 기술은 오던 길을 후진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 자동으로 조향을 지원해준다. 차가 전진할 때의 속도와 주행 경로를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뒤로 후진할 때 이를 역으로 계산해 자동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방식이다.

후방 주행지원 기술 개발은 현대모비스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기술공모전’ 수상작이 모티브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후진 주행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정구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좁은 길이 많고 주차공간이 협소한 국내 도로 여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후방 주행지원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외부환경을 직접 인식하는 일반적인 운전자 지원기술(DAS)과는 달리 실시간 주행 정보를 통해 주행 환경을 파악한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조향각 센서, 휠 센서 등을 활용해 차의 이동 속도와 거리, 회전 정도 등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로 국내 특허 2건과 국외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조만간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을 추가해 출발과 제동까지 지원해주는 완전한 후방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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