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6일 준대형급인 그랜저의 2018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술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탑재해 상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사양에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술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차간 거리 제어와 차선 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 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최고급 사양이다.
제네시스 G70에 장착된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현대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3105만~3400만원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3580만~399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탑승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는 지난달까지 12만9천여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