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 “중국 합작공장 추진 재검토”

등록 2017-10-20 17:39

환경규제 강화·사드 문제로 지지부진
현지 아웃소싱 등 대안 검토
“2020년 전기차 생산·미국시장 진출
중장기적으로 50만대 판매 목표”
쌍용자동차가 중국에 추진하던 현지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정책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가 병행되지 않으면 진출하기 어려워졌다”며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지부진해진 것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합작회사 설립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10월 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산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맺은 바 있다.

최 사장은 “내년 4월 발효를 앞둔 중국의 환경 관련 새 법안은 친환경차 생산이 병행되지 않으면 생산 인가가 나지 않는다. 수입 제품도 중국의 연비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현지에서 사업하기 매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회사에 아웃소싱(외주)을 주는 방향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실용차(SUV)에 특화된 쌍용차는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차 정책이 확대되자 쌍용차도 전기차 개발을 서둘러왔다. 최 사장은 “오는 2020년쯤이면 새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쌍용차의 판매 규모를 국외 25만대, 내수 25만대로 총 5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는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판매량은 15만대에 그치고 있다. 최 사장은 “2011년 이후 신형 코란도, 티볼리, 신형 렉스턴 등을 선보이며 진행한 제품군 재정비 작업을 2019년까지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판매량을 지금보다 10만대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