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현대차, 중국서 최악 고비는 넘겼나

등록 2017-10-11 16:37수정 2017-10-11 20:37

9월 판매, 전달 대비 60% 증가
전년동기에 견주면 -18% 수준
“마케팅 강화·신차 효과 덕”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의 제5공장인 충칭공장에서 지난달 19일 생산해 판매에 들어간 ‘올 뉴 루이나’. 현대차 제공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의 제5공장인 충칭공장에서 지난달 19일 생산해 판매에 들어간 ‘올 뉴 루이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반토막났던 판매량은 지난달에 상당부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치처터우탸오>는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의 9월 판매량이 8만5천여대로 집계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전달(5만3천여대)에 견줘서는 60%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보다는 아직 18% 줄어든 것이지만 급감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사드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전년 동기에 견줘 절반으로 곤두박질친 뒤 8월까지 40% 안팎의 감소율을 보여왔다. 현대차의 9월 중국 판매량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회사 내부에서도 판매 감소율이 10%대 후반으로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판매 회복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베이징현대의 제5공장인 충칭공장에서 신차가 본격적으로 생산돼 팔리는데다 현대차가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을 크게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 상반기에 거셌던 중국 시장의 불매 분위기도 점차 누그러지고 있는 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차는 신중한 태도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엔 선전하긴 했지만 아직 섣불리 판매 호조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에 판촉 활동을 강화했고 신차 효과도 봤기 때문인데 지속적인 회복세로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