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의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르기 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 자동차다. 완성차 업체들은 2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워셔액 잔량, 타이어 마모 상태, 공기압 등 기본적이면서도 차량 안전과 관련된 항목들을 점검해준다.
기아차·한국지엠(GM)·르노삼성·쌍용차 등 4개 업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27개 코너의 무상점검센터를 운영한다.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하행선, 4~5일엔 상행선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기아차는 경부선 죽암(양방향)과 칠곡(양방향), 호남선 백양사(양방향) 휴게소에서, 한국지엠은 경부선 죽암(양방향), 영동선 평창(양방향), 중앙선 치악(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 휴게소에 무상점검 코너를 운영한다. 르노삼성은 경부선 천안(양방향), 영동선 문막(양방향), 남해선 함안(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에서, 쌍용차는 경부선 안성(양방향), 중부선 음성(양방향), 영동선 여주(강릉방향)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와함께 연휴 기간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업체는 연휴가 끝난 뒤에도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어간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14일까지 ‘오토솔루션 가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는 14일까지 보증 및 무상서비스 제공 기간이 끝난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전 차종을 대상으로 ‘홈커밍 리프레시 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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