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26일(현지시각) 중국에서 ‘페가스(중문명 환츠·영문명 PEGAS)’ 신차발표회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26일(현지시각) 중국에서 ‘페가스(PEGAS)’ 신차발표회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중문명은 ‘빛나게 질주한다’는 뜻의 환츠가 된 이번 신차는 소형 세단인 케이(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으로 뛰어난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우고 있다.
페가스는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20∼30대 고객층을 겨냥해 △7인치 터치스크린 △바이두 ‘카라이프’와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후방경보장치(BWS) △이모빌라이저 등이 주력 트림에 기본 적용됐고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후방주차카메라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페가스 신차발표회는 중국 주요 매체와 딜러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닝보, 허페이, 정저우, 창사, 청두, 시안 등 중국 주요 13개 도시에서 26일(현지시각)에 진행됐다. 둥펑위에다기아 판매본부장 윤기봉 전무는 “향후 둥펑위에다기아는 상품 라인업을 보강해 시장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합자 브랜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11월에는 기존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대체할 ‘신형 포르테’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앞서 내·외장 디자인을 중국 시장에 맞춰 바꾼 중형세단 케이(K)4 상품성 개선 모델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케이(K)2 크로스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 중국 합자 법인인 베이징현대도 중국에서 ‘올 뉴 루이나(영문명 레이나)’를 선보였다. 현대차 쪽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는 개별 기업이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신차를 적절한 때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판매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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