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26일 출시한 ‘더 뉴 XC60’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볼보코리아 제공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차종은 스포츠실용차(SUV)다. 값비싼 수입차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수입 스포츠실용차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20% 정도 비중이었으나 올해는 30%를 넘길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볼보는 27일 중형 스포츠실용차 ‘더 뉴 XC60’을 출시했다. 8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1세대 XC60은 유럽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실용차 시장에서 2014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1위를 한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차는 ‘스웨디시 다이내믹 스포츠실용차’를 표방하고 있다. 볼보의 최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도심형 스포츠실용차로 다시 태어났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인테리어, 최신 안전 기술, 편의 시스템이 더해졌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길이)은 45㎜, 전폭(너비)은 10㎜ 늘어나고 전고(높이)는 55㎜ 낮아져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외관은 볼보의 첫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씨가 맡았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 두 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6090만~7540만원이다.
9월19일 국내 출시된 닛산의 ‘뉴 패스파인더’. 사진 한국닛산 제공
앞서 랜드로버는 이달 중순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한 중형 스포츠실용차다. 한국닛산은 7인승 대형 스포츠실용차인 ‘뉴 패스파인더’를 내놨다. 신형 패스파인더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닛산 관계자는 “차량 크기를 기존보다 더 키워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국내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기술과 사양들로만 구성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베엠베(BMW)도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벤츠는 올 연말 중형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인 ‘더 뉴 GLC 350e 4매틱’을 내놓는다. 베엠베는 완전변경한 3세대 중형 ‘뉴 X3’를 선보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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