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픽업트럭용 샤시모듈 첫 수주
중국 완성차 업체 신규 거래처로 확보
지난해보다 수주 규모 5배 늘어
현대모비스는 올들어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의 5배에 가까운 48억달러(5조3천억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부품은 픽업트럭용 샤시모듈과 멀티미디어와 공조장치를 조작하는 전장 부품 등 3가지다. 중국에서는 차량 오디오용 외장앰프와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리어램프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에서 픽업트럭용 샤시모듈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업트럭 시장은 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픽업 차량의 경우 적재함에 무거운 짐을 싣는 경우가 많아 차체 하부 뼈대를 구성하는 샤시모듈의 내구성과 강성 등 품질이 차량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업체 한 곳을 새 거래처로 확보하고 차량 오디오용 외장앰프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국외 시장에서 모듈과 램프, 제동장치, 전장품 외에 감성 부품으로 불리는 외장앰프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거래처와 신뢰 관계를 더 두텁게 하고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토종 완성차 회사와 합자회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