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첫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 LG전자 제공
자동차 전장 사업에 뛰어든 엘지(LG)전자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11일 엘지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12∼15일 동안 ‘이노베이션 파트너’라는 주제로 자동차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엘지화학과 엘지하우시스도 함께 참여한다. 엘지전자는 자동차부문(VC) 사업 적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엘지전자는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자동차부품을 전세계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중앙디스플레이 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카메라·엘시디(LCD·액정표시장치)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부품을 전시한다. 엘지화학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배터리팩 등을 전시한다. 엘지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사의 차세대 오엘이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리어램프(자동차 뒷부분 램프)를 탑재한 새 차를 유럽의 한 완성차업체가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