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도요타, 마쓰다와 손잡고 미국에 공장 신설

등록 2017-08-06 16:42수정 2017-08-06 18:00

자본 제휴 강화…마쓰다 지분 5% 매입
16억달러 투자해 연산 30만대 공장 건설
마쓰다는 ‘전동화 기술’ 보완 기대
도요타가 마쓰다와 손잡고 미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두 업체 간 협력은 도요타가 마쓰다의 지분 5%를 사들이고 마쓰다도 도요타에 출자하는 자본 제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남부에 신설될 도요타 공장은 모두 16억달러(약 1조8천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공장에선 스포츠실용차(SUV)를 중심으로 연산 30만대 생산 규모로 운영된다.

도요타와 마쓰다의 제휴는 르노와 닛산 얼라이언스 등에 대응해 글로벌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도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쓰다는 부족한 전동화 기술을 보완해 전기차 개발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창업 80주년을 맞은 도요타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 규제 장벽과 산업구조의 변화,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이 그것이다. 구글 등 정보기술(IT) 업체의 진입으로 자동차산업 구조가 변하고 있고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차 시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 특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협업 체제의 강화는 도요타의 입지를 좁혀놓았다.

이번 마쓰다와의 제휴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도요타와 마쓰다는 2015년 5월 포괄적 업무제휴 검토에 합의했지만, 2년이 지나도 큰 진전이 없자 자본 제휴를 통해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큰 전환기여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필요하다. 인수합병(M&A)을 포함해 모든 선택사항을 생각한다”며 사업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