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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기아차 “2·3차 협력사 지원 기금 500억원 조성”

등록 2017-07-20 10:44수정 2017-07-20 14:20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 발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상생협력기금’ 조성
교육 인프라 지원 ‘상생협력센터’ 신설
2·3차 협력업체 채용박람회도 운영키로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에 대한 상생협력 차원의 지원을 2·3차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2·3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경영 개선과 고용 등을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한다.

현대·기아차는 20일 2·3차 협력업체 지원 방안과 1차와 2·3차 협력사 간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 등을 뼈대로 한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부품산업 내 지원 대상을 현행 300곳 이상의 1차 협력업체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천곳 이상의 2·3차 협력업체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00억원의 규모로 ‘2·3차사 전용 상생협력기금’(가칭)을 조성한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금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2·3차 협력업체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복지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쪽은 “2·3차 협력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업체 의견 등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운용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영 자금 개선을 위해 2·3차사 전용 자금대출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현대·기아차의 예탁금을 활용해 회사 운영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규모는 1천억원이며, 시중 금리에 견줘 1.5% 우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한 ‘상생협의체’를 두고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가칭)도 세우기로 했다. 연건평 7600평 규모로 지어질 상생협력센터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품질·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 우수기술 전시 등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협력업체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도록 기존의 1·2차 협력업체 채용박람회를 2·3차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2·3차 협력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를 안산과 울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1차 협력사 위주의 지원 활동은 1차 협력사 성장에는 큰 성과가 있었으나 2·3차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는 현실적 한계가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협력 지원 모델은 소재와 금형 같은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업체로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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