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형 ‘더 뉴 A8’을 선보였다. 4세대 모델로 3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게 특징이다.
신형 A8은 아우디가 생산하는 양산차 가운데 최고도의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량이다. 양방향 차로 사이에 물리적 장벽이 설치된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최대 속도 60 km/h까지 자율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 오른쪽 하단의 ‘AI’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 모드가 작동된다. 6개의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로 주변 상황을 감지해 차선을 변경하거나 장애물은 스스로 피할 수 있다. 아우디는 레이저 스캐너를 사용하는 첫 자동차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통 표지판을 읽고 위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아우디는 내년부터 자동 주차를 비롯해 정체 구간에서의 자율운전 등 자율주행 기능을 점진적으로 채택해 나갈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