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여행을 떠난 ‘교통 약자’들이 3만명을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 27일 경기 광명시 도덕산 캠핑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인 ‘초록여행’ 사업의 3만번째 수혜자인 김정화(맨 오른쪽)씨에게 여행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첫 걸음을 뗀 기아차 ‘초록여행’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을 돕기 위해 차량이나 운전기사, 유류비 등을 제공해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기아차는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하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게는 소정의 유류비를 지원해왔다. 김씨는 “가족이 다 함께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초록여행을 신청했는데 3만번째 주인공이 돼 기쁘다.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잠시나마 여행이라는 여유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현재 서울·부산·광주·대전·성남 등 5개 권역에서 13대의 차량을 활용해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신청은 초록여행 누리집(greentrip.kr)에서 하면 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