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0일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코나’(KONA)의 출시를 앞두고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새로운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기존의 소형 스포츠실용차에 견줘 전고(차높이)를 낮춘 반면 전폭을 넓혀 안정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실루엣에서 보듯 안정된 비례감과 스포츠실용차가 갖춰야 할 견고함, 시계성을 두루 갖추도록 설계했다. 주행 모습을 보면 도로 위를 단단히 붙어서 달리는 듯한 견고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코나에 국산 스포츠실용차로는 처음으로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 것을 공개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현대차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길안내와 속도 정보 뿐만 아니라 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를 제공해 운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현대차가 구축한 스포츠실용차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작은 차급은 준중형급인 투싼이었다. 코나가 나오면 소형급에서부터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스포츠실용차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최근 소형 스포츠실용차의 선호 현상은 작지만 강한 힘과 감성적인 디자인, 가격 대비 성능 등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코나는 다음달 13일 공개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