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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아차, 가장 빠른 국산차 ‘스팅어’ 출시

등록 2017-05-23 17:04수정 2017-05-23 20:12

첫 고성능 스포츠세단…‘제로백 4.9초’
날렵한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 갖춰
현대차도 ‘제네시스 G70’ 출격 채비
이형근 부회장(왼쪽 두번째) 등 기아차 임원들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팅어’ 출시를 자축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기아차 제공
이형근 부회장(왼쪽 두번째) 등 기아차 임원들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팅어’ 출시를 자축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회심의 역작’으로 꼽아온 고성능 세단 ‘스팅어’를 23일 출시했다. 올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지 넉달 만이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팅어를 출시한 뒤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내놓은 고급차 라인업의 첫번째 모델이다. 차량 앞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을 하고 있고 측면에서 뒷면까지는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로 스포츠형 쿠페의 모습을 띠고 있다.

전장(4830㎜)에 비해 휠베이스(2905㎜)가 다른 차보다 길어 실내 공간이 넓고 트렁크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스팅어는 3.3, 2.0 터보 가솔린과 2.2 디젤 등 3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3.3 터보 모델의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로 정지상태에서 4.9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국산차 중에서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스팅어에는 기아차가 개발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베엠베(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벤츠 아엠게(AMG)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500만~4880만원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스팅어는 기아차의 기술력과 감성,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말했다.

고성능 스포츠형 세단은 역동적인 가속력과 코너링, 세련된 외관으로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경쟁이 치열한 차종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로 브랜드 고급화를 이룰 기회를 갖게 됐다. 스팅어의 동력 성능은 동급 수입차 스펙을 앞설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난 편이다. 최저가인 3500만원은 고성능차로 분류되는 수입차에 비해 절반 가격이다. 하지만 수입차가 장악한 고성능차 시장에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어떻게 뛰어넘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기아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 스팅어를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도 오는 9월 ‘제네시스 G70’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고성능 세단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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