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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구글, 자율주행밴 시범 서비스 돌입

등록 2017-04-26 11:49수정 2017-04-26 15:00

애리조나 피닉스서 500명 신청접수
만약 상황에 대비해 운전기사 동승
구글 자율주행차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 웨이모 제공
구글 자율주행차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 웨이모 제공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이끌고 있는 구글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량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신생기업 웨이모(Waymo)는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인근 지역(길버트, 템피, 챈들러)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미니밴 ‘퍼시키파’(Pacifica)를 개조한 자율주행차 이용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용료는 무료다.

웨이모는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할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자율주행차 운전대에는 운전기사가 앉아 있지만, 차는 전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해 주행한다. 웨이모는 앞서 지난 몇달 동안 웨이모 직원 친지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테스트해 왔다.

웨이모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크라이슬러로부터 미니밴 50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한다. 앞서 웨이모는 지난 2달 동안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100대의 미니밴으로 자율주행 운행을 테스트해왔다. 이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실제 시민을 태우고 시범 운행 서비스에 들어간 것. 웨이모의 존 크래프칙(John Krafcik) 대표는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우리 기술을 경험하고, 이른 시일 안에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전문가들로 시범운행을 해온 구글로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자율주행 부문에서 주도권을 굳힐 수 있는 주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의 후발주자인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는 이미 지난해 9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량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애리조나 탬피에서도 소규모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범 서비스를 서둘렀던 우버는 몇주 전 자율주행차가 사고로 전복되는 일이 발생하고, 웨이모로부터 자율주행기술을 훔쳐갔다는 비난을 받는 등 몇가지 잡음에 휩싸여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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