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신형 쏘나타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쏘나타의 계약대수가 1만675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쏘나타의 월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판매 부진에 빠져있던 쏘나타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지난달 8일 부분변경 모델인 ‘뉴 라이즈 쏘나타’ 출시 이후다. 지난달 쏘나타 계약에는 신형 모델(5628대)이 절반 넘게 포함돼 있다. 구형 판매량은 그동안 모델 노후화와 경쟁 차종에 밀려 월 평균 4천~5천대 수준에 그쳤다.
신형 그랜저에 이어 신형 쏘나타의 선전에 현대차는 고무된 표정이다. 쏘나타는 현대차의 승용모델 중 준중형 아반떼와 준대형 그랜저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중형 간판 모델을 넘어 현대차가 처한 위기 상황을 돌파할 상징적인 모델이라 쏘나타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내수부진을 타개할 현대차의 또다른 카드는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코나가 꼽힌다. 현대차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코나를 비롯해 신형 쏘나타의 영업용 택시 모델을 내놓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