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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시 안전벨트 느슨해지는 현상 발행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쏘나타 97만8천대가 안전벨트 결함 문제로 16일 리콜 명령을 받았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누리집을 통해 오는 4월 초부터 리콜이 시작될 예정이며, 쏘나타 2011~2014년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1~2015년 모델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쏘나타 2013년 모델의 앞좌석 안전벨트가 충돌 때 느슨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대차 쪽은 미국 정부 조사 때 안전벨트 앵커 잠금장치가 조립과정에서 완전히 잠기지 않았을 수 있으며, 이같은 문제로 한차례 경미한 부상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리콜 통보를 한 뒤 대상 차주들이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안전벨트를 조이는 앵커 잠금장치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한 뒤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교체해줄 것”이라며 “국내에서 판매된 것은 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에 안전벨트 앵커 잠금장치를 공급하는 부품업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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