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은 8일 신차 품질 문제로 생산을 일시 멈췄던 쉐보레 신형 크루즈의 생산을 지난 7일부터 재개하고 다음주부터 고객에게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출시 초기부터 경쟁 차종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가격으로 논란이 됐던 신형 크루즈 판매가격을 최대 200만원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완벽한 초기 제품 품질을 확보해 생산을 재개하고,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특단의 조처로 가격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의 에어백을 고정시키는 볼트에 이상이 생기자 생산라인을 세우고 전수검사를 진행해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