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천만원 이상 가격대의 수입차를 산 20대 이하 구매자가 7973명으로 집계됐다. 수입차 최대 고객은 30대로 파악됐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 14만4883대 가운데 20대 구매자는 모두 1만1337명이다. 20대 이하가 산 차량은 베엠베(BMW)가 3295대(29.1%)로 1위이고, 벤츠가 2171대(19.1%)로 2위다. 폴크스바겐(1152대), 베엠베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938대), 아우디(758대)가 3~5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저가 모델이 3천만원을 넘는 12개 브랜드의 구매자가 7945명이고, 10대가 28명으로 20대 이하가 모두 7973명이다. 국내 시판 최저가 모델이 7천만원이 넘는 포르셰를 구매한 20대는 75명이다.
수입차 개인 구매자 가운데 30대가 5만5356대로 전체의 3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는 29.4%(4만2592대), 50대는 16.6%(2만4027대)를 차지했다. 20대는 7.8%(1만1337대), 60대는 6.5%(9455대), 70대 이상은 1.4%(2075대)의 구매 점유율을 보였다. 20~30대에서는 베엠베가 최다 판매 브랜드로 꼽혔고 40~70대는 벤츠를 가장 많이 택했다.
고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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