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판매되는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KENBO) 600' 초도물량 120대가 전부 판매계약을 마쳤다.
켄보 600을 독점 수입하는 중한자동차는 15일 “지난달 18일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켄보 600은 초도 물량 120대의 판매 계약이 완료됐다”며 “중국 북기은상기차에 추가로 200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출고는 이달 13일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초도물량 계약 고객에게 차량 출고를 끝낼 계획이다. 켄보 600은 1999만원 모던 트림과 2099만원 럭셔리 트림 2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업체는 중형 SUV인데 가격은 소형 SUV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한자동차가 120대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인 구매가 약 60%이고 법인 구매도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법인 판매 대수는 밝히지 않은 이 업체는 “개인 구매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법인 구매가 많다”며 “구매 고객층이 다양하다”고 밝혔다. 앞서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의 올해 판매 목표를 3천대로 제시했다. 추가 주문한 200대의 정확한 공급 일자가 확정되지 않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당분간 기다려야한다.
중한자동차는 지난달 출시 행사 때 차량 안전성과 관련해 “6개의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첨단 주행 안전사양을 적용해 완벽한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도시 80곳에서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나무기자 dokk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