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현대·기아차 과장급 이상 간부 8년 만에 임금동결

등록 2017-01-13 16:35

작년 임원연봉 10% 삭감 이어
“경영위기 헤쳐갈 선제 조처”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에 직면한 현대·기아자동차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현대·기아차는 13일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한 뒤 올해 임금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쪽은 “경기 침체와 판매 부진, 영업이익 하락 등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원연봉 10%를 자진 삭감하고 경비를 절감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추가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간부 직원의 임금동결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그룹 51개 계열사 소속 임원 1천여명은 지난해 10월부터 급여를 10% 삭감했다. 임직원들의 임금 삭감은 그만큼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실적 악화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는 전년에 견줘 2.1% 감소했다. 외형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매년 하락해 지난해 6%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다가올 경영위기를 헤쳐가기 위한 선제 조처”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