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4일 경기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 모닝’을 공개했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오는 17일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모닝은 기존 모델보다 커 보이는 외관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입체감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갖췄다. 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 첨단 안전기술도 채택했다. 기아차는 새로 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2%에서 44%로 늘렸다고 밝혔다.
5개 트림으로 구성된 모닝의 가격은 1075만~1420만원이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고 복합연비는 15.4㎞/ℓ이다. 기아차는 구체적 엔진 제원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락 현대·기아차 프로젝트총괄담당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한 차”라며 “국내 경차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