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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지난해 현대차 울고, 한국GM·르노·쌍용차 ‘질주’

등록 2017-01-02 16:52수정 2017-01-02 21:34

불황 속 3사 내수·수출 약진
12월엔 역대 최대 내수 실적
현대차는 국내 판매 8% 감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내수 부진 상황에서도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 쌍용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현대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줄었고, 기아차는 미미한 증가세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보다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운 국외 공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세계시장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외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 신흥국 수요 부진, 스포츠실용차(SUV)와 픽업 트럭 중심의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가장 많이 판 모델은 아반떼(87만5194대)였고, 국내에선 상용차 포터(9만6950대)가 다른 모든 차종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신형 K7 등 신차와 레저용차량(RV)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가 전년보다 1.4% 늘었지만 국외 판매는 1.5%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국내 4만9876대, 국외에서 52만4904대가 판매된 스포티지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각각 이뤄내며 시장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18만275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10.0% 줄었다. 르노삼성은 내수 판매 목표 10만대를 초과 달성했고 수출까지 합치면 25만7345대로 2010년 이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의 성장은 SM6와 QM6가 주도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돌풍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가 10만대를 돌파하면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부터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된 그랜저는 영업일 기준 21일 만에 1만7247대(구형·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팔리며 12월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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