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서구 쌍용자동차 발산대리점에서 채규병 강남지역본부장(오른쪽)이 티볼리의 10만번째 주인 유지완씨에게 차량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티볼리 브랜드가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19일 서울 강서구 발산대리점에서 생애 첫 차로 티볼리 에어를 선택한 유지완(34)씨에게 10만번째 차량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볼리 브랜드는 렉스턴이 보유한 기존 기록을 5개월가량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 기간인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티볼리는 국내 소형 스포츠실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르며 올해 출시된 티볼리 에어와 함께 쌍용차의 효차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쌍용차는 티볼리 돌풍에 힘입어 올 들어 3분기까지 내수와 수출을 합쳐 14년 만에 누계 판매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쌍용차는 2007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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