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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내 자동차 수요 2년 연속 줄어든다

등록 2016-11-06 16:00수정 2016-11-06 17:55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전망
“올해 1.8%, 내년 2.4% 줄어 176만대 그칠 듯,
세계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2.1% 성장”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6일 내놓은 ‘2017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차 판매량을 176만대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치인 180만3000대보다 2.4% 줄어든 수치다.

연구소는 “저금리와 저유가가 지속되고 신차 출시와 같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정부의 신차 구입 지원정책 종료와 가계부채 증가, 고용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초 올해 내수 판매 예상치는 전년 대비 0.5% 감소였지만, 연구소는 이를 수정해 1.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하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더 부진하다는 것이다.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내년에는 스포츠실용차(SUV)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차들이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츠실용차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인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 새로 선보일 신차로는 제네시스 G70, 르노삼성 SM3 후속과 클리오, 한국지엠(GM) 크루즈 후속, 쌍용차 렉스턴 후속, 베엠베(BMW) 5시리즈, 볼보 S90 등이 꼽혔다.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성장 정체, 중국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브렉시트 등에 따른 불안 요인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7년 만에 -0.1%의 역성장이 예상됐고, 유럽은 0.6%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중국은 4.8%의 판매 성장을 예상했다. 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자원수출국의 회복세가 예상되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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