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그랜저’의 내외장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전통을 계승한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고급스러움과 강인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고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9일 서울 도곡동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고객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와 제안을 듣는 ‘H-옴부즈맨’ 최종 발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H-옴부즈맨은 현대차가 제품,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 제안을 듣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만든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77명으로 발족한 H-옴부즈맨은 현대차의 마케팅, 상품개발, 신기술, 판매·서비스 등 4개 부문에 대해 석달 동안 진행한 조사와 연구,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안을 하게 된다. 제안에는 현대차의 신뢰회복 프로젝트,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생활 밀착형 내비게이션 개발, 고령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시스템, 여성 고객을 위한 감성서비스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회는 부문별 5개팀씩 모두 20개팀이 제안을 하고 현대차 소속 국내판매, 서비스, 마케팅 담당 임직원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옴부즈맨들이 제안한 내용은 앞으로 현대차의 상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홍석범 현대차 국내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고객 이야기를 가감 없이 경청하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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