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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 떠오른 타이

등록 2016-08-31 22:16

60년대부터 일본기업 유치
지난해 수출 120만대 돌파
2020년 280만대 생산 예상
타이는 지난해 출범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공동체(AEC)의 중심국가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이자 가전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960년대부터 일본 기업들을 유치하기 시작한 타이는 동남아에서 비교적 일찍 자동차산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동남아 자동차시장에서 일본 기업 점유율은 80%에 이른다. 도요타를 시작으로 미쓰비시, 닛산 등이 현지 공장을 세워 시장을 선점한 결과다. 최근에는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가 2017년까지 2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로 했고, 일본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공장을 확장하거나 친환경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설비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 타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연간 2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농업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 등 여파로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가뭄 해갈로 농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회복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부 지원과 자동차 연관 산업의 발달로 수출은 호조세다. 타이산 친환경 자동차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난해는 밧(타이의 화폐 단위)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 1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일 타이의 신헌법 개정안이 통과돼 그동안 지연됐던 정부의 중장기 투자 프로젝트들이 실행에 옮겨지는 것도 호재다.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발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출범한 것도 타이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 경제체제의 출현으로 회원국 간 수입관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전자 부품과 화학 원료, 철강, 직물 등 공산품 원료와 반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방콕/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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