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미국차 판매량, 한국이 일본 앞섰다

등록 2016-06-20 16:18수정 2016-06-20 21:06

지난해 1만7500대 역대 최다
일본보다 3천대 많이 팔려
한국에서 지난해 팔린 미국산 자동차가 일본에서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미국산 차의 한국 판매량이 일본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한국수입차협회 집계를 보면, 포드와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 미국산 자동차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역대 최대인 1만7501대를 기록했다. 1만4623대에 그친 일본보다 3천대가량 많은 것이다. 지난 한 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24만3900대로 일본에서 팔린 수입차(32만8622대)의 74%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상당히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는 1~5월 국내에서 7140대가 팔린 반면 일본에서는 5219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한국지엠(GM)이 국외에서 직접 들여와 팔고 있는 임팔라, 말리부, 카마로 등의 판매량까지 더하면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은 더 늘어난다. 임팔로와 말리부, 카마로 등은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로 팔리는 사실상 미국차이지만 한국지엠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원사여서 판매 실적은 국산차 통계로 잡힌다. 따라서 이들 차량까지 포함하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미국 차는 일본 내 판매량의 두 배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차의 국내 판매량이 일본을 앞지른 것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국 차가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협정 체결 이후 미국산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2년 3월 협정 발효와 동시에 미국산 자동차 관세율은 종전 8%에서 4%로 낮아졌고, 올해부터 두 나라 간 관세가 모두 사라졌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