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SM6를 올해 하반기 택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출시된 SM6는 석달 동안 2만대 넘게 팔렸다. SM6 택시는 트렁크 절반을 차지하던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납작한 환형 모양의 탱크로 만들어 차량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하고, 택시기사들의 운전 습관을 반영해 가속 성능을 높였다. 2000년대 초 선보인 르노삼성의 SM5 택시는 당시 택시기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나 현대·기아차의 신형 쏘나타와 K5 택시의 공세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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