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 파악 못해…보상은 완료”
베엠베(BMW)코리아는 다음달 말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노후차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을 해준다고 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5년 또는 주행거리 10만km 무상 소모성 부품 제공기간이 끝난 차량이며, 손질이 필요한 경우 수리 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 지난해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이후, 고객신뢰 제고를 위해 마련한 대책 가운데 하나이다. 베엠베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차량 화재 9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등이 조사를 했으나 상당수 차량들이 완전 전소돼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며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차량에 대해선 보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체 딜러사 서비스센터에 국가 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배치하고, 상반기 안에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부품 및 차량 정비 관련 기술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개 예정인 기술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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