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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사퇴

등록 2015-09-24 00:39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볼프스부르크 공장 인근에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에는 20층 높이의 원형 주차타워 2개가 우뚝 솟아 있다.  폴크스바겐그룹 제공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볼프스부르크 공장 인근에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에는 20층 높이의 원형 주차타워 2개가 우뚝 솟아 있다. 폴크스바겐그룹 제공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몰린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르틴 빈터코른이 23일(현지시각) “폴크스바겐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빈터코른의 사퇴 성명 발표 뒤, 폴크스바겐 그룹의 한 이사는 “폴크스바겐은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금요일(25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터코른은 사퇴 성명에서 “폴크스바겐 그룹에서 이런 (대규모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라는) 잘못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비디오 성명을 통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와 기술, 차량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점에 한없이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폴크스바겐의 2.0리터 디젤 엔진 차량에 인증시험을 받을 때만 배출가스 양을 줄여주는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며, 이 차량들의 일반적인 주행 때는 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아 허용 기준치보다 10~40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배출가스다. 미 당국은 폴크스바겐의 2009~2015년형 제타와 비틀, 골프, 계열사인 아우디의 A3, 2014년형과 2015년형 파사트 5개 차종 등 모두 48만2000대를 리콜하라고 명령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22일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이 있는 자사 자동차가 세계적으로 1100만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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