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곳 포함 33개 업체 참가
차세대 ‘스파크’ 등 6종 첫 공개
차세대 ‘스파크’ 등 6종 첫 공개
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4월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외 33개 브랜드가 350여대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GM) 및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9개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해외 업체로는 8년 만에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벤틀리를 비롯해 일본 브랜드인 닛산과 인피니티, 국내에서 독일차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베엠베(BMW)와 벤츠 등 총 24개 업체가 전시장을 마련한다. 부품을 만드는 108개 업체와 12개 튜닝업체 등도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 6종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모두 9종이고,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도 18종에 이른다.
특히 국내에서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전시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 1종을 비롯해 총 28대를 전시할 계획이고, 기아차는 신형 ‘K5’를 포함해 총 31대를 출품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처음 공개한다. 서울모터쇼에 앞서 다음달 3일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티볼리’를 국제무대에 선보일 쌍용차도 콘셉트 차량 등을 포함해 18개 차량을 전시한다.
수입차 업체들 가운데에서는 폴크스바겐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골프GTE’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고성능·고급 차량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등도 슈퍼카를 내놓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모터쇼 참여 업체들은 최근 각국 모터쇼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친환경 차량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국제모터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모터쇼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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