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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수소차 메카’로

등록 2015-01-27 20:06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에 문을 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소연료전지차 창업 아이디어 존’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에 문을 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소연료전지차 창업 아이디어 존’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정부·광주시·현대차그룹 1775억 투자
“차산업 창업 중심지 육성” 출범식
수소연료차 연관산업 거점 구축 계획
정부와 광주시,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약 177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산업을 주축으로 삼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연관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광주 일대를 자동차산업 관련 창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친환경 차량인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정부와 광주시, 재무적 투자자 등과 함께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자동차 산업 연관 분야 창업 지원 등에 525억원,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분야 투자 등에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와 서민생활 창조경제 기금 등도 별도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일본 업체들과 본격적으로 양산 경쟁에 들어간 수소연료전지차 연관 산업 육성에 집중할 전망이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된 기술 개발 및 벤처 기업 발굴 육성과 수소 연료 충전 관련 플랫폼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쪽은 “미국, 일본 등은 최근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설명을 들어보면 디젤차(투싼ix 2.0 기준) 100만대를 수소연료전지차로 대체했을 경우 연간 1조5000억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10만톤 가량 줄일 수 있어 각국 자동차 업체들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과 양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산업규모가 2040년에 약 107조원에 달하고, 생산 유발 효과는 23조5000억원, 고용효과는 17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관련 특허 1000여건도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산학 협력 전문기업인 현대엔지비와 지역 기관 등이 연계해 창업 관련 전문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도전과 성장의 디엔에이(DNA)를 창업인들과 나누면서 창업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의 전 단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석진환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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