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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모델 가운데 단일 국가 기준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차종이 17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의 14종보다 3개 차종이 늘어난 수치로 현지 전략 차종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쏘나타’와 ‘아반떼’, ‘싼타페’를 비롯해 ‘K5’, ‘쏘울’, ‘쏘렌토’가 10만대 넘게 팔렸고, 중국에서는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 ‘아반떼MD’(랑둥), ‘투싼ix’, ‘엑센트’, ‘밍투’ 등 현대차 5개, ‘K2’, ‘K3’ 등 기아차 2개가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10만8000대 팔리며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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