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고성능 차냐, 친환경 차냐

등록 2015-01-12 20:12수정 2015-01-12 22:11

아우디 ‘Q7’
아우디 ‘Q7’
대형차량 선호 미국시장 특성 반영
캐딜락 등 고성능 차 화려한 신고
한·일 수소연료전지차 맞대결 등
친환경차도 대거 쏟아져 경쟁 치열
제네시스 ‘올해의 차’ 선정 불발
북미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5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2일(현지시각) 개막했다. 50여개 업체가 500여 종류의 차량을 내놓은 이번 모터쇼에서 각 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는 물론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인기를 누려온 높은 배기량의 고성능 차량들도 선보였다.

캐딜락 ‘CTS-V’
캐딜락 ‘CTS-V’
전통적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춰 고배기량의 고성능 자동차들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나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모터쇼에서 이미 대세가 된 친환경·소형 차량 바람도 여전했다. 새로운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진화를 거친 전기차 등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국내 업체 가운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차량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전기모터를 콘센트 등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쏘나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미국 시장에 소개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전기차 ‘볼트’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차량보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늘려 640㎞까지 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인피니티 ‘Q60’
인피니티 ‘Q60’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모터쇼에서도 친환경 차량이 강조되면서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차량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가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차량을 선보인 데 이어 일본 등 각국 자동차업체들도 친환경 차량 전용모델과 기존 차량의 새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연료전지차도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차는 ‘투싼ix’의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이어 다시 선보였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 내놓은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소개했고, 혼다도 수소연료전지차의 콘셉트카를 내놨다.

쉐보레 ‘볼트’
쉐보레 ‘볼트’
잘 달리고 잘 서는’ 자동차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고성능 차량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수놓았다. 제너럴모터스는 6.2ℓ급 8기통 V8 슈퍼차저 엔진을 달고 64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는 캐딜락 ‘CTS-V’를 앞세웠다. 아우디도 대형 스포츠실용차(SUV)인 ‘Q7’의 차세대 모델을 선보였고, 베엠베(BMW)는 고성능 모델인 ‘M6’ 차량들을 소개했다. 일본 업체 가운데에서는 혼다가 3.5ℓ급 스포츠카 ‘아큐라 NSX’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고, 인피니티도 스포츠 세단 ‘Q60’ 콘셉트 차량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모습을 드러낸 각종 전자·정보통신(IT) 기술도 볼거리다.

한편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이전 모델이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뒤 이번 모터쇼에서도 ‘2015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 수상자로는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북미 올해의 차에는 폴크스바겐 ‘골프’가 선정됐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