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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2015년 자동차시장 최대 화두는 ‘친환경’

등록 2014-12-25 19:37수정 2014-12-25 21:01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전망

프리우스 등 전용모델 신제품 출시
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 집중
일본 업체들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환경 규제 강화도 판도에 영향줄듯
친환경 차량을 앞세운 각국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기술이 업계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5일 ‘2015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어 친환경 차량 경쟁 본격화와 각국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이 내년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설명을 들어보면 독일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각국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부터 친환경 차량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를 주도해 온 전용 차량의 새 모델이 쏟아진다. 친환경차 전용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가솔린 차량인 ‘쏘나타’ 를 기반으로 나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과 달리 토요타 ‘프리우스’나 닛산 ‘리프’처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용으로만 만든 차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의 4세대 모델을 출시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도 전기차 ‘볼트’와 ‘리프’의 2세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구소는 “새로 등장할 친환경차 전용 모델은 전 세대의 단점을 보완해 가솔린이나 디젤차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업체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모든 브랜드의 전 차급(소형, 중형 등 차량 등급)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방침이고,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엠베(BMW)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는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 각종 신차 출시와 가격 경쟁이 친환경차량의 가격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각국의 규제도 강화돼 환경 규제가 자동차 업계 판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배출 가스 기준이 강화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차량 구매 및 보유에 따른 세금에 연동하면서 저탄소·고연비 차량이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것이란 평가다. 배출가스와 연비 규제로 인한 세금 등을 고려하면 차량 출고가와 소비자들이 실제 지불하는 가격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친환경 기술이 각 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홍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은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감축 경쟁을 따라가지 못하면 브랜드 이미지 훼손, 페널티에 따른 수익성 감소,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엔저와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고,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164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약 167만대로 199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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