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들이 일제히 겨울철 차량 점검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은 차량 점검을 비롯해 각종 겨울용 소모품을 할인해 파는 프로그램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겨울철 무상 점검 서비스에는 일본차 업체들이 앞장서고 있다. 닛산의 인피니티는 26일까지 ‘겨울철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인피니티 차량 소유자들은 이 기간 동안 전국 12개 인피니티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과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등 16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도 20일까지 겨울철 무상 점검 캠페인을 벌인다. 엔진룸과 부동액 등 10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사은품도 준다.
유럽차 업체들도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까지 ‘동절기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전국 28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타이어 공기압 조정과 부동액 보충을 비롯해 각종 차량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트로엥과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두 브랜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6일까지 배터리와 냉각수, 엔진 및 브레이크 오일 등 37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국산차 업체 가운데는 쌍용차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체어맨W’와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사는 소비자들에게 겨울철 눈길 주행 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네 바퀴 굴림(4륜구동) 장치를 달아줄 계획이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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