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10.6%…올해 최고치 전망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23일 올해 1~8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11만9893대를 판매해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1만7144대와 40만2749대를 팔았다. 점유율로는 각각 6.8%, 3.8%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 내 점유율 1위는 같은 기간 동안 240만2374대(22.6%)를 팔아치운 폴크스바겐이었다. 이어 지엠(GM)이 112만7413대를 팔아 점유율 10.6%로 현대·기아차를 앞섰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07년 6.6%에서 2012년 10.5%로 늘어나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은 10.4%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소형차와 스포츠실용차(SUV)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