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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갈 길 머네

등록 2014-09-21 19:46수정 2014-09-21 21:14

한전 변전소 이전·서울시 1조 기부채납 문제…
2021년께 부지 개발 마무리 계획
현대자동차그룹이 18일 한국전력 터 인수자로 결정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까지 인·허가 문제 등을 해결하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전부지 개발은 일러도 2021년께나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26일 한전과의 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매매계약을 맺은 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1년 안에 인수 대금 10조5500억원을 3회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1985년 한전 사옥이 지어질 때 지하 2층 깊이에 3924㎡ 규모로 설치한 변전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시설을 그대로 둘 것인지, 또는 옮길 지 등을 앞으로 협의해야 한다.

서울시와도 해결해야 할 문제를 쌓아두고 있다. 당장 3종 일반주거지역인 한전 터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땅값의 40% 정도를 기부채납해야 하는 데 이 때 기준이 되는 땅값을 정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코엑스와 한전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 복합 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세부 계획도 만들어야 한다. 부지 개발에 따른 서울시 심의와 도시계획 변경 등도 이뤄져야 한다. 현대차 쪽은 “서울시 계획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이 상응하는 부분이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서울시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잠실 제2롯데월드는 터 매입 이후 착공까지 20년이 넘게 걸렸다.

현대차그룹은 인허가 문제를 협의하면서 한전 터 개발과 건립에 대한 사안도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의, 인허가 관련 문제, 개발 계획 수립과 건설 관련 준비 등을 전담 부서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는 데다 중간에 생길 수 있는 변수도 고려해야 하지만 2017년 8월께 착공을 시작해 2021년 정도에 완공한다는 정도의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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