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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쏘울 판매 ‘교황 효과’…하루 20대에서 30대로

등록 2014-08-21 19:35수정 2014-08-21 20:48

국외도 TV노출 홍보 기대감
쏘울 판매량이 하루 평균 10대가량 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면서다.

기아자동차는 교황 방한을 앞둔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 날인 19일까지 하루 평균 쏘울 계약 대수가 32.5대에 이르렀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하루 평균 20.0대가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10대 이상 늘어났다. 교황이 떠난 18일에는 52대가 계약됐다.

쏘울은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은 아니다. 박스카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다. 올해 상반기(1~7월) 판매량도 2740대에 그쳤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사전 계약 시작 이후 4일 동안 5000대가량 계약된 것에 비교하면 판매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작은 국산차를 타고 싶다고 밝혀 온 교황이 방한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소형 또는 준중형으로 분류되는 1600cc급 쏘울을 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해외 판매 역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아차가 직접 나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았지만 교황이 쏘울을 탄 장면이 티브이(TV) 화면 등을 통해 노출되면서 간접 홍보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쏘울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높다. 쏘울의 상반기 해외 판매실적은 13만9048대에 이른다.

기아차는 쏘울이 해외 시장에서 한 달에 2만대 팔릴 수도 있다고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이 브랜드 전체 판매량을 선도하는 차량도 아니고 출시된 지 1년여가 지나 마케팅 대상도 아니어서 국내에서 월 판매량이 수백대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었다”며 “최근 판매량 변화에는 교황 방한의 영향이 큰 편인데, 쏘울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교황 차량’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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