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
현대차자동차가 새달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의 디자인과 개발 방향을 25일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를 섞어 촉매를 통과시키면 나오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달리는 미래 자동차다. 수소를 연료로 쓰는 차로, 현대차 홍보실 관계자는 “자동차의 연료탱크에 3~5분 정도면 수소를 충전할 수 있고, 배기가스 대신 물이 배출되는 친환경차”라고 소개했다.
‘HED-9’는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콘셉트카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쓰는 등 차량을 경량화시켰다. HED-9은 36㎾급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완전 충전 때는 최대 주행거리가 600㎞에 이른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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