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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단독] 한국GM, ‘군산공장 인력 1100여명 감축 계획’ 재검토

등록 2014-01-27 07:59수정 2014-01-27 08:12

노조 “회사가 ‘1교대제 전환 제안’ 철회 가능성 밝혀”
원만한 노사관계 위해 현행 유지…오늘 긴급 노사협의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에서 노동자 1100여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쪽은 27일 “회사 쪽이 군산공장 1교대제 전환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행 2교대제로 운영되고 있는 군산공장이 1교대제로 바뀌면 1100여명의 노동자 고용이 불안해진다. 이에 한국지엠노조는 26일 전영철 한국지엠 부사장 등과 만나 군산공장 운영방안에 대해 긴급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영철 부사장은 “회사 입장에서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반드시 1교대제를 시행해야 하지만 원만한 노사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1교대 시행이 아닌 2교대제 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한국지엠노조 군산지회가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27일 긴급 노사협의를 재개한다.

한국지엠은 지난 23일 수익성 확보를 위해 군산공장 근무 형태를 1교대제로 전환할 것을 노조 쪽에 제시한 바 있다. 군산공장은 지엠의 준중형 자동차인 ‘크루즈’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더욱이 지엠은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지엠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따라 군산 공장의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상태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크루즈 생산라인에서도 군산공장을 제외한 바 있다.

노조는 1교대제 전환 방안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1000여명의 사내하도급 노동자와 정규직 등의 고용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 쪽은 크루즈 생산이 중단되는 2016년 이후 계획을 밝히지 않아, 군산공장 구조조정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한국지엠노조 군산지회 쪽은 27일 “장기적인 물량 확보 등 2교대제 운영을 통한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회사 쪽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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