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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멤버십 서비스 강화…포인트 적립 최대 3%로

등록 2013-12-03 20:14수정 2013-12-03 21:04

새차 산 횟수따라 적립비율 차등화
차량 장기임대 법인·개인에도 혜택
현대자동차가 기존 고객이 자사의 새 차를 구매할 때 사실상 차 값을 최대 3% 할인해주기로 하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3일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신 고객 케어 미디어 설명회’를 열어, 현대차의 서비스 브랜드인 ‘블루멤버스’의 확대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블루멤버스는 현대차 소유자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로, 현대차를 살 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신차구매’와 ‘재구매’ 두 가지 경우로 나눠 포인트를 지급해왔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새 차 구매 횟수에 따라 포인트 적립 비율을 최소 0.7%(1회 구매)에서 최대 3%(6회, 대당 200만원 한도)까지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포인트 적립액을 늘려주기로 했다. 이 포인트는 차량 수리와 주유서비스 등 차량 관리는 물론 외식·쇼핑·레저 등 여가 생활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쪽의 설명이다.

현대차 구매 고객은 물론, 법인이나 리스·렌트사, 그리고 리스·렌트사로부터 차량을 1년 이상 장기 임대한 법인과 개인 역시 블루멤버스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개편을 통해 달라진 점이다.

수입차의 거센 내수시장 공략 속에서 ‘집토끼’(장기고객)를 지키고 ‘산토끼’(법인·임대 고객)도 잡겠다는 것이다. 김현수 현대차 시에스(CS)추진실장(이사)은 “수입차가 들어오면서 기존 고객들의 이탈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존 고객을 유지·관리하는 동시에 증가 추세인 법인 수요에 대처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되돌려주는 내용만 담고 있어, 사실상 가격 할인 정책이나 다를 바 없는 마케팅 전략일 뿐이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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