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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모비스 “2015년까지 R&D 1조8천억 투자”

등록 2013-10-16 20:54수정 2013-10-16 21:47

16일 완공된 현대모비스 전자장치연구동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16일 완공된 현대모비스 전자장치연구동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600억 들여 전자장치연구동 완공
“2020년 전세계 차부품 ‘톱5’ 진입”
현대모비스가 2020년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톱 5’ 진입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과 지능형 자동차용 전자장치(전장)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전장연구동’을 새로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는 기존 2개 연구동과 4개 시험동에 추가로 2개 전장연구동을 지으면서 종합연구단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600여억원을 들여 1년 5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된 전장연구동은 4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 2개 동 규모로, 21개 첨단 전용시험실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최첨단 미래기술을 시연해 보이는 ‘쇼룸’도 갖췄다. 지금까지는 기존 연구동에서 첨단 모듈제품과 자동차 전자장치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합 수행했지만, 앞으론 첨단 모듈제품 설계는 기존 연구동에서,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과 지능형자동차 구현을 위한 각종 전장제품 개발은 전장연구동에서 전담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날 전장연구동 준공에 맞춰 2015년까지 총 1조8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연구개발 전략도 발표했다. 또 현재 1800여명인 국내외 연구소의 전문 연구인력도 2015년까지 230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개선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경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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