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서울·경인지역 시범실시
금호타이어가 운전자들의 겨울용 타이어 사용을 돕기 위해,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겨울용 타이어 예약 판매 및 기존 타이어 보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선 보통 신차 출고 때 사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된다. 사계절용은 기온이 8℃ 이상일 땐 제 기능을 하지만, 그 밑으로 떨어지면 타이어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도로에서 미끄러지기 십상이란 얘기다. 이런 점을 보완한 게 ‘겨울용 타이어’다. 눈길에서 일반 타이어에 견줘 제동거리를 줄여준다.
하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무거워, 봄~가을에도 달고 다니면 연료 소모가 크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회사 차원에서 고객들이 겨울용 타이어 교체 때 기존 일반 타이어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대리점별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운전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날씨가 추워지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한 뒤, 봄~여름에 달고 다니던 일반 타이어는 보관하면 된다. 아직은 시범 서비스라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한해 실시된다. 지정된 금호타이어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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